여수엑스포역 방면에서 이런 신기한 일방통행터널을 지나 구불구불한 길을 건너면 나오는 곳…!바로 소치 자연횟집이다.
이 터널은 내가 지금까지 본 터널 중에 가장 신기하다.무려 터널에 신호등이 있지만 1차로밖에 없는 터널이어서 방향별로 신호에 맞춰 터널이 완전히 뚫려야 반대 방향의 차량이 진입할 수 있다. 내부도 관광동굴처럼 돌이 뾰족하고…일반적인 터널은 아니다.
소치 자연횟집은 정말 모르고 차 없이는 갈 수 없는 바닷가 마을에 있다.이곳은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고 심지어 바다 건너는 경상남도 남해군이다.바다를 사이에 두고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갈라지는 여수의 끝이다!그래서 이 근처를 잘 아시는 현지인분들과 직장인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은 아니다.근데 역시 진짜 현지 맛집은 이런 곳이 아닐까?이곳은 회 코스도 매우 풍부하여 가성비 좋은 회 코스로 나름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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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여기는 예약하고 가는게 좋대.나는 탕구이 정식(1인 2만원) 예약 후 방문했다.7월 기준 탕구이 정식을 주문하면 민어탕, 민어구이, 물회, 밥이 함께 나온다.
여기 물회가 정말 멋진 맛이야.정말 굿!!!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물회중에 제일 맛있었다!!!! 물회의 비린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 인절미와 해삼, 회의 조화가 너무 좋다.소스도 최고…물회 단품을 시키면 소스에 말아 먹을 수 있도록 소면도 함께 나오는데, 이렇게 세트로 구성된 경우에도 소면을 따로 달라고 하면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. 우리는 소면을 먹을 배가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…
그리고 민어탕! 민어는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.물론 생선 먹을 때는 항상 뼈 조심해!뼈 하나 삼켜 버렸다
그리고 민어구이. 발라먹을 때 더 고소하고 맛있는 모습이었는데 그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.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아주 잘 먹어본 맛집으로 인정!!! 물회 먹으러 또 가고 싶다.
날씨는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바다는 항상 멋지다.
소치자연횟집 전라남도 여수시 신덕1길 46-1
지도로 봐도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점…
